대학생 때 JPT 쳐본 뒤 정말 오랜만에 시험을 보았다.
대학생때 토익, 토플, JLPT, JPT 시험을 많이도 쳤었는데. 사회인이 되고나서 처음 쳐보는 시험.
JPT 성적표가 굳이 필요하진 않았지만 일본에서 직장생활도 4년가량 했고 뭔가 수치화로 남겨보고 싶은 마음에 응시를 해보았다.
시험은 부산 세정고. 처음 가보았는데 엄청난 언덕 위에 위치한 학교라 자차 혹은 택시로 와야 할 것만 같은 위치의 학교이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온다면 시험 치기도 전에 힘이 다 빠질 듯...
대학생 때 쳤던 JPT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아마 700점대였던 걸로 기억한다.
이번 시험은 특별히 모의시험을 해본다거나 책을 산다거나 등 준비는 전혀 하지 않았고 오로지 일본에서 직장 생활한 경험만 믿고 응시했다.
간단히 일본 직장생활 이력을 말하자면
일본의 모 유명 양과자 회사 신졸 종합직으로 입사하여 도쿄 백화점에서 판매직 2년 근무
이직하며 광고회사에서 기획영업으로 2년간 근무했다.
정말 오랜만에 쳐본 JPT시험에 대한 느낌을 말해보자면.
청해 LC
평소에도 유튜브를 통해 일본뉴스를 접하고 일본에서도 워홀까지 합치면 5년 정도 거주했기 때문에 듣기는 다 맞지 않을까 나름 자신하고 있었다. 조금 긴가민가 했던 게 그림을 보고 그림의 상황에 맞는 표현이었는데 단어를 정확하게 몰랐는데 이게 틀린 듯.
그 외에는 특별히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다.
독해 RC
어렵진 않았고. 적절한 표현 찾기와, 예문에 쓰인 단어와 같은 의미의 표현을 찾는 문제가 조금 헷갈린 게 3~4문제 정도 있었던 것 같다.
JPT 독해의 경우 스피드 싸움이라고 다들 말하는데 정말 그런 듯. 다행히 나는 문제를 다 풀고 나니 대략 5분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남은 시간은 헷갈렸던 문제를 다시 살펴보았다.
약간 어떻게든 변별력을 만들기 위해 일본에서도 잘 쓰지 않는 어휘나 단어를 문제로 만든듯한 느낌도 있었다.
JPT성적 발표
JPT의 경우 JLPT와 달리 성적 발표가 빠른 편 1주일 만에 발표. 그리고 오늘 발표되었다.
결과를 확인하니 950점. 은근 마음속으로는 970~80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결과는 950.
그래도 만족스러운 점수이다.
세부적으로 보자면 청해 485, 독해 465
총 문제수가 200문제 문제당 4.95점의 점수를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청해 2개, 독해 6개 정도 틀린 걸까?
인생에 있어서 일본과 일본어는 뗄레야 뗄수 없는 존재가 되었고 앞으로도 잊지 않고 일본 뉴스도 보고 기사도 보면서 실력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외국어라는게 배우면 시야가 넓어진다고 해야할까? 그 나라의 소식도 알 수 있고 문화도 접하기에는 외국어는 정말 좋은 인생의 요소중 하나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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